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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맛집

함평 나비축제 @함평엑스포 공원

by 박은_애 2020. 9. 6.

목차

    2015.05.04 23:00

    아버지 생신이어서 지난 연휴에 비행기로 사천에 다녀오자마자 케파를 끌고 무안으로 내려갔더니, 그저 자식들 오면 하나라도 더 보여주시려는 울 아부지, 가족들 잔뜩 이끌고 함평 나비축제에 다녀오자 하셨다.

    재작년에 함평 국향대전에도 다녀와봤지만, 사실 함평 엑스포 공원이 크게 감동스럽지는 않다.

    서울에서 일부러 함평까지 갈 정도의 축제는 아니지만, 함평 부근에 갈 일이 있다면 함평 나비축제기간에 방문해 보는 것도 나쁘지는 않을 것 같다.

    함평 하면 나비라는 이미지가 굉장히 강한데, 이게 다 함평 나비축제의 덕일 테지만, 실제로 함평 나비축제장에서 만나는 나비는 그다지 감동적이지는 않다.

    개체수도 그리 많지도 않고...

    차라리 어떤 면에서는 서울 사람들은 서울숲의 작은 박물관을 방문하는 게 훨씬 나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

    하다 못해 여주 곤충박물관이 훨씬 유익하고 볼거리도 많다.

    함평 나비축제장의 주차장 풍경.

    황소가 있는 쪽의 주차장이 아닌, 삼천리 태양광 발전소의 태양광 패널 아래에 주차를 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함평 삼천리 태양광 발전소는 2MW 규모의 발전소로 2008년에 준공되었다.

    태양광 발전소 쪽에서 들어오다 보면 오리배를 타는 곳이 마련되어 있다.

    나비다리?

    축제 입장료는 어른 7천 원, 청소년과 군인 5천 원, 어린이 노인은 3천 원. 

    노인은 만 65세 이상.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쿠폰은 어린이와 노인에게는 지급되지 않고, 성인에게만 지급된다.

    롯데카드로 결제하니까 10% 할인이 적용되었다.

    나비의 문을 지나니까, 무쏘 차량 같은 것에다가 FRP로 덧씌워서  수레를 끌고 다니는 행복열차를 운영하고 있다.

    줄이 길어서 탑승은 포기.

    저게 뭐라고...

    엑스포 공원 곳곳에 있는 곤충의 거대 모형들.

     

    국향대전에도 나비 축제에도 늘 전시 중인 호박들...

    여긴 호박 축제장인가 봐...

    나비 곤충 생태관.

    ...

    나비곤충 생태관이라 해서 들어왔더니 초입에는 민물고기 전시를 해놓고 있다.

    나비 전시관이 아닌 줄 알고, 아내는 밖에 나가서 기다리겠다고 나가버렸다.

    좀 더 가니 나비가 나타났다.

    부랴 부랴 아내에게 전화해서 들어오라 했는데 시큰둥하시다.

    나비들이 여기저기서... 교미하느라 바쁘시다.

    장수풍뎅이 번데기들... 건드리면 움직인다.

    하지만... 건들면 안 된다.

    건드리면 움직인다는 사실은 직접 키워봐서 아는 것이다.

    나비 번데기들을 죄다 모아서 판에다 글루건으로 붙여 놓았다.

    운이 좋으면 번데기에서 우화 하는 나비를 볼 수 있다.

    교접하느라 바쁜 호랑나비들.

    주로 천장에 매달려 있어서 직접 만져보기는 용이치 않다.

    포토존.

    세계문화 전시? 뭐 그런 맥락인 것 같은데, 터키 아이스크림 빼고는 전부 한국인들이 팔고 있는 그냥... 간식거리다.

    게다가 맛도... 그다지 없다.

    일본 타코야키는 대 놓고 냉동 타코야키를 구이판에 올려놓고 데우기만 한다.

    제일 냄새를 자극하는 독일 수제 소시지 코너였는데...

    역시 맛이 없다.

    5월 3일에 방문했던 축제장이라 어린이날도 멀지 않아서 애를 데리고 엑스포 공원 내의 놀이 공원엘 갔다.

    부모만 아니면 이따위 것 타고 싶지가 않다고!

    놀이기구는 정말 무섭다.

    덩치에 안 어울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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